‘12년 만에 올림픽 도전’ 남자 핸드볼, 예선 첫 경기서 UAE 격파... 사우디와 2차전

한국 핸드볼 대표팀이 UAE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9-23으로 제압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9일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장동현(SK)의 선제 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은 15-6으로 크게 앞서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후반전에도 수월한 경기 운영으로 29-23으로 첫 승을 따냈다.

아시아 예선은 11개국이 참가한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서 격돌한다. 1위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고 2위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세계 예선으로 향한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최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는 UAE를 비롯해 카타르,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서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