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아시안컵으로, ‘주전 윤곽’ 클린스만호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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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아시안컵으로, ‘주전 윤곽’ 클린스만호 명과 암

아시아투데이 2023-10-19 10:2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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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손흥민이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평가전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며 좋은 기세 속에 본격적인 실전 무대에 선다. 평가전을 통해 거둔 수확과 과제를 토대로 11월 월드컵 예선과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맞이하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한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해 위기에 빠졌다. 본인의 외유 논란까지 겹쳐 여론은 악화됐다. 그러나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첫 승을 거두고 한숨을 돌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6경기에서 5골에 그쳐 의문부호가 따르던 공격력은 10월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10골(무실점)을 폭발시키면서 물음표를 지웠다. 즉 평가전 3연승 기간 최대 수확은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4-3이 좋다"던 감독 본인 말처럼 공격력의 대폭발이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8차례 평가전에서 3승 3무 2패를 거둔 대표팀은 이제 3연승의 상승세를 살려 11월 FIFA(국제축구연맹)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장도에 올라선다. 먼저 11월 16일 홈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5일 뒤에는 중국과 원정 경기로 일정을 소화한다.

평가전 3연승을 통해 주전 라인업은 비교적 명확해졌다. 조규성(25·미트윌란)을 최전방에 놓고 2선 공격 좌우에 이재성(31·마인츠),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황희찬(27·울버햄튼) 등을 배치하며 손흥민(31·토트넘)은 이들과 섞여 프리 롤(자유 역할)을 갖는 공격 체제를 굳혔다. 중원에는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을 두고 수비 라인은 센터백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정승현(29·울산 현대), 설영우(25·울산 현대), 이기제(32·수원 삼성)가 주전이다. 골키퍼는 김승규(33·알 샤밥)이다.

다만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 자율에만 맡기기보다는 클린스만 감독 스스로가 자신만의 세밀한 공격 전술을 조금 더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비 불안 역시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3연승 동안 실점하지 않았지만 약체 베트남전에서도 3차례 정도 확실한 골 기회를 상대에게 제공하는 등 불안감을 연출한 것이 사실이다.

우여곡절 끝에 선수들의 신임을 받으며 대표팀에 녹아든 클린스만 감독은 11월 중순 월드컵 예선전까지 유럽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한국, 싱가포르를 오가며 계속해서 바쁘게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대표팀 선수 중 70%가 유럽파"라며 영국 런던이나 유럽에 대한축구협회 사무실을 차리는 것도 방법이 된다. 유럽에서 많은 업무를 볼 수 있다. 아시안컵 잘 마치고 월드컵 준비하는 동안 더 넓은 반경에서 일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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