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짧고 귀한 가을인만큼 밖으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울긋불긋 단풍들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선선한 바람을 즐기며 산책하 듯 국내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더 빛이 나는 국내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알록달록함과 정취를 고루 갖춘 국내 여행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전주향교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전주향교는 단언컨데 전주에서 가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봄,여름,가을에는 그저 그런 향교일지라도 가을이면 노란 은행나무 잎들이 수북히 쌓여 유독 운치가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된 향교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은행나무들로 파묻혀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데요. 전주 한옥마을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고 향교 곳곳을 거닐면 마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기분이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이용시간 : 하절기 9시 ~ 18시 / 동절기 10시 ~ 17시
입장료 : 무료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
-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로154번길 77
서울과 가까운 인천에도 가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소래습지생태공원인데요. 광할한 갈대밭 한가운데 이국적인 풍차가 있어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합니다.
특히 가을이면 평소 볼 수 없었던 철새를 비롯해 다양한 습지 생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염전과 갯벌이 있어 소금을 직접 채취할 수 있고 게를 잡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입니다.
이용시간 : 하절기 7시 ~ 21시 동절기 8시 ~ 20시
입장료 : 무료
|서울 하늘공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2
가을의 은빛 물결인 억새를 볼 수는 곳이 서울에도 있습니다. 바로 하늘공원인데요. 바람에 하늘거리는 은빛 물결이 가을이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억새가 절정인 10월에는 억새축제와 함께 야간개장을해 노을부터 야경까지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가을의 하늘공원에는 억새뿐만이 아니라 매년 코스모스와 풍성한 핑크뮬리, 핑크빛의 댑싸리도 예쁘게 피어나는데요. 하늘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운치 있는 메타세콰어 길도 있으니 이 곳도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백양사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내상산 내에서도 단풍 명소로 꼽히는 장성의 백양사는 연못에 은은하게 비친 사찰의 모습이 장관인데요. 거대한 바위들과 함께 맑은 계곡이 있어 투명한 연못이 생겼다고 합니다.
특히 떨어지는 단풍잎들이 가을 바람에 날려 연못에 살포시 올라오면 힐링이 된다고 합니다. 또 백양사 근처 내장산 단풍터널 역시 전국 최고의 단풍터널이니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경주 운곡서원 은행나무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310
마지막으로는 은행나무 명소로 인기가 넘치는 경주 운곡서원입니다. 운곡서원으로 들어서면 40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거대한 은행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비록 은행나무는 단 한그루뿐이지만 고목의 웅장함은 부족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가을이 되면 눈처럼 내리는 노란 은행잎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멀리서 찾아오시는데요. 고고한 은행나무를 감상하고 서원 안쪽에 전통찻집 '운곡'에서 편안히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도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가을에 가면 더 좋은 국내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주말 가을의 정취를 느끼러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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