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식 왜 올랐을까?]는 주식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주고, 투자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을 알려주는 주식 투자 교육 콘텐츠입니다.
이 주식 왜 올랐을까?
2023년 10월 18일, 아세아시멘트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아세아시멘트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전날 아세아시멘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주당 30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실시 예정이며, 결산배당도 추후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간 아세아시멘트는 현금배당 성향이 20%로 동종업계 회사인 40%와 비교해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책으로 경쟁사만큼 배당 성향이 상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배당률로 따지면 5%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난 7월 17일 이미 공시한 50억 원을 포함해 올해 연간 120억 원의 자사주 매입도 실시합니다. 내년에도 1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공시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는 내년에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공시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역시 오는 2025년에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아시멘트의 시중 유통주식은 25% 이내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수급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의견입니다. 자사주매입·소각은 시중에 풀려 있는 주식을 없애 유통주식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주가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평가됩니다.
사진=아세아시멘트
투자와 관련해 확인해야 할 것은?
국내 시멘트 업계들은 2022년 가격 인상으로 올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달에도 시멘트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아세아시멘트도 시멘트 가격을 12.1% 올렸습니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 10월 1일부로 벌크 시멘트 단가를 t당 현행 10만 5,300원에서 1만 2,700원 오른 11만 8,0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시멘트 업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기료 인상과 물류비 등 비용 부담, 탄소 중립 대응 등으로 실적 개선에는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위해 시멘트 업체들이 연간 최대 2조 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 TIP+
한편, 시멘트 가격 인상 소식이 들릴 때마다 시멘트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은 시멘트의 주요 재료인 유연탄 가격 상승을 이끕니다. 시멘트 원가 중 유연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멘트 회사의 매출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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