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할매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 지천면 신4리에 사는 여덟 명의 할머니로 구성된 힙합 그룹이다. 할머니들은 경로당에서 한글 선생님과 TV를 보다 2030년에 열리는 엑스포에 대해 알게 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많은 분이 공들여 준비하는 부산엑스포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가사를 적어 1분짜리 랩을 완성했다.
할머니들은 검은색과 흰색 맨투맨 티셔츠에 선글라스, 목걸이로 힙합 뮤지션으로 변신해 한글 선생님과 함꼐 일주일간의 연습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뮤직비디오를 전달했다. 한 총리가 15일 칠곡 할머니들이 선물한 응원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며 처음 공개됐다.
한 총리는 개인 SNS를 통해 "6박 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며 "수니와 칠공주가 부산엑스포 응원 뮤직비디오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영상을 열자마자 가사를 듣고 파안대소했다"며 "운율이 척척 맞아 금방 귀에 붙고 자꾸 흥얼거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니와 칠공주 리더인 박점순 할머니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만 엑스포를 홍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칠곡 할매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산엑스포를 응원한다. 불러만 주신다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부산엑스포 랩을 때릴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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