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에서 유난히 환호성과 반응이 뜨거웠던 장면이 하나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2위에 랭크돼 있는 손흥민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투 샷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투 샷이다. /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6-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 전반부터 한국은 주도권을 잡으며 베트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특히 전반 5분 김민재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황희찬이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금세 2-0이 되었다.
한국의 득점은 후반전에서도 이어졌다. 상대 자책골을 시작으로 '주장'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이 연달아 4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6-0으로 끝났다.
득점 순간만큼이나 관객들의 환호성이 크게 울려 퍼진 때가 있었다. 바로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기 위해 의논하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전반 34분, 후반 18분에 프리킥을 차기 위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딱 걸렸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투 샷에 경기장에 방문한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커졌다. /트위터 @leokung_q
화면에 한국 축구 인기 스타 2명이 잡히자,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 6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 그리고 한국인 최초로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의 투샷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해당 장면은 '함성 터지는 손흥민·이강인 투 샷'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게 올라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든든하다", "배성재가 자꾸 '최고의 투 샷'이라고 한다", "화보 찍는 줄", "카메라 감독님도 찍을 줄 안다", "국밥 형제", "오늘의 하이라이트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베트남전을 끝으로 10월 A매치를 잘 마무리한 이강인은 18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기 위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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