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모든 부처 서민물가 안정 총력"…배추 집중 공급·소금 절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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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모든 부처 서민물가 안정 총력"…배추 집중 공급·소금 절반값

아시아투데이 2023-10-17 11:5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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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 변동폭이 커진 것과 관련해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모든 부처가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7일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요 관계부처 장관들은 품목별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는 지난해 7월 정점(6.3%) 이후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강한 품목들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3% 초반대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9월말 이후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주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세계 경제의 고물가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내놨다. 먼저 추 부총리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공급 확대와 할인판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술지도, 약제·영양제 무상지원 등을 통해 저온으로 인한 생육 저해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배추는 금주부터 2주간 총 2200톤(t) 집중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또 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천일염도 10월말부터는 정부가 총 1000t 물량을 50% 저렴하게 공급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t도 10월말부터 최대한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망고 등 수입과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선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하고, 다음 주부터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시행에 나선다.

아울러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보조금도 연말까지 연장해 석유류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업계는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면서 "각 부처는 현장점검, 업계 소통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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