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후 최고ㆍ제2의 김태균’ 프로야구 노시환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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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후 최고ㆍ제2의 김태균’ 프로야구 노시환 시대 활짝

아시아투데이 2023-10-17 11:4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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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지난 2일 잠실 LG전 6회초 투런포로 시즌 30홈런을 기록한 후 덕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발견한 한국 야구 최고의 수확은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타자 이승엽(47·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30홈런-100타점 대기록을 달성한 노시환은 향후 국가대표 4번 타자로 롱런이 기대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58승 6무 80패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노시환, 문동주(20)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

특히 노시환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거듭났다. 올 시즌 타율 0.298, 홈런 31개, 타점 101 등을 기록하며 홈런왕과 타점왕을 확정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SSG 랜더스의 최정(36)에 이어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100타점을 넘긴 타자는 노시환뿐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탓에 리그 13경기를 뛰지 못하고도 정상에 올랐다.

노시환은 홈런왕도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리그에서 이탈한 사이 최정이 29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맹추격했다. 그러나 최정은 지난 13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공동 3위권은 노시환에 한참 뒤져 있다. 노시환이 홈런왕이 되면 2008년 김태균 이후 15년 만에 한화 소속 홈런왕이 탄생한다. 한화 출신의 타격 2관왕 역시 2012년 타율(0.363)과 출루율(0.474) 1위에 오른 김태균 이후 11년 만이다.

노시환은 23세로 미래가 더욱 촉망되는 유망주다. 프로야구 역사상 23세 이하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던 선수는 1991년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 전신)의 장종훈(35홈런 114타점)부터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30홈런 108타점), 1997년(32홈런 114타점)·1998년(38홈런 102타점)·1999년(54홈런 123타점)에 걸쳐 3년 연속 금자탑을 이룬 당시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전부다. 하나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 타자들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한 노시환은 한국 야구를 짊어지고 갈 대표 타자로 떠올랐다. 2028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을 통해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한국 야구는 우타자 거포 노시환에게 '제2의 김태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균의 전성기 시절 한국 야구는 국제 무대에서 위용을 뽐낸 바 있다.

노시환은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나갈 생각이다. 노시환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김태균 선배님처럼 하려면 아직 멀었다"며 "정말 꾸준해야 한다. 레전드 선배님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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