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다운" 프랑스 파리 공연 현장에서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이 벌어졌다는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2023년 10월 17일 온라인상에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프랑스 파리 공연에서 현장 보안요원들이 동양인만을 대상으로 과잉진압을 했으며 인종차별을 한 것이란 내용과 함께 영상이 퍼지고있습니다.
영상에서 한 동양인 남성과 여성은 프랑스 현지 보안요원들 다수에 의해 몸이 제압됐고 공연장에서 쫓겨나는 모습이 담겨져있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다수의 관객들은 "뭐하는 거냐" 등 목소리를 높였지만 보안요원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동양인 관객들을 내쫓았습니다. 당시 관람객 한 켠에선 이 같은 소동이 일어났지만 공연은 버젓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023년 10월 15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는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개최됐는데 당시 2만 2000명 가량이 관객으로 몰렸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보안요원들은 서양인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으면서 동양인을 향해서만 가방 검사를 하는가 하면, 폭력에 가까운 대응을 했다며 공분했습니다. 촬영 장비 반입을 이유로 바오안요원이 무릎으로 관객의 팔을 누르거나 목덜미를 잡고 끌고가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해당 내용을 접한 K팝 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고 인종차별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 "팬을 테러리스트 제압하듯 팔을 꺾고 짓누르는 엠카운트다운 파리 공연", "엠카는 입장 표명 반드시 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공연에는 그룹 엘즈업,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에이티즈,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NCT 드림, 샤이니 태민, 싸이 등이 공연을 펼쳤습니다.
엠카운트다운 인종차별 논란에 CJ ENM측의 해명은?
이와 관련해 CJ ENM 측 관계자는 "전문가용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금지하는 규정이다. 우리 역시 이를 따라 사전에 공식 채널을 통해 금지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힌 뒤 "제지 과정에서 보안 업체 관계자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는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 공식입장을 전했습니다.
프랑스는 최근 테러 이슈로 인해 공연장 측의 내부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강력한 제지가 동반되고 있는데 이에 관객이 금지 규정을 어겼을 경우 보안 업체의 진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이 진압이 동양인 위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된만큼 추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