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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이달 브랜드 아파트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천호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아파트)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천호3구역 재건축 아파트)이 분양시장에서 맞붙는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 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들이어서 관심을 끈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역세권 단지인 만큼 청약 성적도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17일,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오는 24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가 13억4800만~14억2060만,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12억6270만~13억6440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단지 모두 인근 신축 아파트에 비해서는 분양가가 비싼 편이다. 천호동 '래미안 강동 팰리스'(999가구·2017년 7월 준공) 전용 84㎡형은 지난달 12억7000만원(7층)에 팔렸다.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전용 84㎡형 분양가는 13억원 중반대다.
단지 규모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가 670가구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535가구)보다 135가구가 많다. 천호역까지 거리도 더샵 강동센트럴시티가 더 가깝다. 최고층도 더샵 강동센트럴시티가 38층으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25층)보다 훨씬 높다.
일반분양 물량도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263가구로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68가구)보다 95가구가 더 나왔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천호동 일대에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계속 나올 예정이어서 이들 분양 단지가 천호동 청약시장을 좌우할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약 1순위 마감은 무난하겠지만 강동지역에 공급이 많은 점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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