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언론장악 규탄' 野 피케팅에 KBS 국감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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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언론장악 규탄' 野 피케팅에 KBS 국감 파행

연합뉴스 2023-10-17 11:2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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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30분 만에 국감 중단…장제원 "피켓 붙이면 정치적 충돌 불가피"

국감장에 나타난 손팻말 국감장에 나타난 손팻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영방송 낙하산사장 결사반대' 손팻말을 부착하고 있다. 2023.10.17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17일 KBS(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의 피케팅을 둘러싼 대치로 시작한 지 30분만에 파행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장 좌석 앞에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규탄한다', '공영방송 낙하산 사장 결사반대'라는 피켓을 내걸었다.

민주당은 KBS 이사회가 밀실에서 졸속으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KBS 사장 후보자로 임명 제청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오전 10시 5분께 출석 기관장 인사말 이후 피켓을 제거해달라고 야당에 당부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30분께 기관장 인사말 종료 후 장 위원장은 "정치적 의사 표현을 충분한 시간 동안 했다고 생각한다. 피켓을 붙이면 정치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피켓 제거를 거듭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의 반응이 없자 장 위원장은 재차 "현직 최고위원도 두 분(고민정·장경태) 계시고 최다선 의원(변재일)도 계시는데 부탁을 들어달라"며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충분히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피켓 제거를 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지난 국감 할 때는 과방위와 관계도 없는 대장동 특검하라고 피켓 붙이지 않았나"라며 "그때 박성중 (여당) 간사가 '의사 표현은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먼저 사과하라"고 반발했다.

장 위원장은 결국 오전 10시 33분께 국정감사를 정회했다가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을 제거한 뒤 오전 10시 50분께 재개했다.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국감 재개 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KBS 사장 임명 제청이 내부 규칙과 절차를 어기고 감행됐다"며 "KBS 이사진 없는 국감을 맹탕 국감이 될 수밖에 없으니 이사를 참고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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