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김태군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타이거즈는 16일 “김태군과 계약기간 3년간 연봉 20억 원, 옵션 5억 원 등 최대 25억 원에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을 했다”라고 발표했다.
타이거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데뷔 후 2번째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김태군을 미리 붙잡았다.
김태군은 계약을 마친 뒤 "저를 필요로 해준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타이거즈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참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며 동료 선수들과 힘을 합쳐 타이거즈에 큰 보탬이 되겠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태군은 2008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그는 2013년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팀을 이끌었다. 또 2019시즌을 마친 뒤 NC와 첫 FA를 계약하면서 잔류했다. 4년간 총액 13억 원(인센티브 4억 원 포함)에 계약했다.
그는 2021시즌 후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하지만 타이거즈가 포수난으로 인해 삼성 라이온즈와 프로야구 시즌 중인 7월 내야수 류지혁과 1 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는 두 번째 FA 기회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첫 FA에서 4년간 보장액이 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3년간 보장액이 20억 원이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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