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9월 수출·수입 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가격 등이 오른 탓이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수출물가지수는 119.56으로 전월 대비 1.7% 올랐다.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해선 8.9%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0.8% 상승한 상황에서 품목별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같은 기간 5.7%, 화학제품도 2.8%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0.9% 상승했다. 환율 요인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도 전월보다 1.1% 올랐다.
9월 수입물가지수도 139.67로 전월보다 2.9% 상승했다. 3개월 연속이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9.6% 하락했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6.3%씩 오른 결과다. 두바이 유가가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2.3%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는 상·하방 압력이 높아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유가 흐름은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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