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지난 4월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아파트와 관련, GS건설이 설계 변경에 필요한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한준 LH 사장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는 무량판 구조로 승인을 한 적이 없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사장은 "GS건설이 2020년 10월 26일 라멘 구조를 제안한 건 맞다"며 "(무량판) 혼용구조로 갔을 땐 사전에 발주처인 저희(LH)한테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승인을 받지 않고 (GS건설이)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철민 의원은 "라멘 구조로 제안한 것도 GS건설이었고 무량판 구조가 시공성도 별로 좋지 않고 안 하고 싶어서 (라멘구조로) 승인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어떤 공식적인 의사결정 없이 (GS건설이) 무량판으로 지은 것"이냐며 "LH 실무자들이 설계사와 얘기해 그냥 (GS건설에) 무량판으로 하라고 한 게 훨씬 개연성 있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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