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권 부활한다더니…펀드매니저들 "최악의 한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올해 채권 부활한다더니…펀드매니저들 "최악의 한해"

연합뉴스 2023-10-16 11:51:06 신고

국채 국채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연초만 해도 채권시장이 부활할 것이라던 펀드매니저들이 기존 전망을 뒤집고 올해가 최악의 한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반세기 동안 시장을 분석해온 호이징턴투자운용의 레이시 헌트(81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올해가) 내 경력 중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회사의 미 국채 펀드는 지난해 34%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13%의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SBC의 스티브 메이저 글로벌 채권 책임자는 "미국 정부의 채권 공급 증가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고 인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이어 미 국채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내놨다.

당초 올해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져 향후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미 경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고금리가 더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면서(채권 가격 하락) 채권 시장은 전례 없는 3년 연속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은행(FRB)이 차입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채권을 매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대규모 재정 적자와 이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 급증은 전례가 없을 정도였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6%를 기록했는데, 올해 초보다 80bp 가까이 오른 수치다.

anfour@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