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의 '연인' 보조출연이 부정적 반응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MBC 금토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에 도전했습니다. 여섯 멤버는 포로로 끌려온 농민 역할을 맡았는데요. 하지만 높은 시청률과 달리 '연인' 시청자 게시판에는 '놀뭐' 멤버들의 보조출연이 몰입도를 낮췄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놀면 뭐하니?' 드라마 '연인' 보조 출연 도전
MBC '놀면 뭐하니?'
1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MBC 금토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멤버들은 포로로 끌려온 농민으로 깜짝 등장했는데요.
흥미로운 컬레버레이션에 누리꾼들은 “유재석과 남궁민, 대상들의 만남이다”, “유재석, 하하는 ‘이산’ 경력직이네”, “멤버들 조선시대에서 온 듯한 비주얼이다”, “농민 복장 왜 이렇게 잘 어울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15년 만에 '연인'으로 사극 복귀하는 유재석
MBC '놀면 뭐하니?'
'연인' 제작진은 유재석, 하하를 위해 대본을 수정해 대사를 추가했습니다. 하하는 "사실 저희 경험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사극도 해 본 사람이다. 예전에 '이산' 출연한 사람이다"라며 2008년 '무한도전'을 통해 보조출연을 했던 경험을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주우재는 "그때 '이산' 진짜 못하지 않았냐"라며 회상했습니다. 유재석은 "뭘 못하냐. 명수 형이 못 했다. 우린 잘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
무엇보다 멤버들은 분량을 따내기 위해 티격태격하며 그들만의 경쟁을 벌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었습니다. 각자 애드리브를 추가하며 신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가 꼭 따낼 거야”라고 말하는 멤버들의 과열된 경쟁에, 유재석은 “대사 얻으려고 설치지 말자”라고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연인’ 김성용 감독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가장 먼저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다른 멤버의 활약에 유재석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필살기를 보여줬습니다.
'놀뭐' 멤버들이 출연한 '연인' 12회는 같은날 방송됐습니다. 이는 수도권 기준 9.5%, 전국 기준 9.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11.3%에 달했습니다. 동 시간대 전 채널, 전 채널 금토드라마, 2049 시청률까지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놀뭐' 보조출연 비난 폭주 "몰입감 깨진다"...따라다니는 '무한도전'
MBC '인연' 시청자 게시판
하지만 높은 시청률과 달리 '연인' 시청자 게시판에는 '놀뭐' 멤버들의 보조출연이 몰입도를 낮췄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시청자들은 "유재석 좋아하지만 몰입도가 완전 깨진다", "드라마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작품의 구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형편 없는 설정이다"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MBC 드라마 '이산', '놀면 뭐하니?'
'놀뭐' 시청자들도 과거 '무한도전'과 유사한 콘텐츠를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연인' 보조출연 소식에 바로 '이산'이 떠올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2019년 7월 첫 방송된 '놀뭐'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무한도전' 이후로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김태호 PD의 퇴사 이후로는 박창훈 PD가 연출을 맡아 진행했지만, 계속된 시청률 저조로 '놀뭐'는 김진용, 장우성 PD로 연출을 변경했습니다.
MBC 유튜브
'신선함 부족'이라는 문제에 부딪힌 '놀면 뭐하니?'는 21일 또따시 엔터테인먼트 사업 콘셉트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이미 앞선 수많은 회차들을 통해 MSG워너비, 원탑, 주주시크릿 등 출연진들의 가요계 도전기가 그려진 만큼 이번에는 '놀면 뭐하니?' 팀이 '신선함'이라는 숙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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