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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부총질로 당을 망치고 있는 응석받이 이준석을 가짜뉴스 배포·강서구청장 선거방해 등 혐의로 제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징계를 청원하는 페이지 링크를 첨부한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패배한 건 당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국민 신뢰가 떨어진 데에는 그동안 방송에 출연해 오직 당에 대한 총질만 일삼아온 이 전 대표로 인해 국민적 신뢰가 추락한 것이 일조한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급기야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는 이 전 대표가 저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바로 받아서 확전하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며 "이제 해당 행위자 응석받이 이준석을 제명하고 품격있는 정당과 정당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 제명을 위한 서명운동 참여가 당의 혁신에 동참하는 첫 번째 과정"이라며 "그리고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내년 총선에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과 이 대표는 지난 12일부터 감정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안 의원이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욕설 논란'을 꺼내들며 당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히자 이 전 대표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며 비아냥거렸다.
또 13일 안 의원이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욕설 논란'을 거듭 언급하며 "이 전 대표가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전 대표는 "방송에 나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1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철수 의원이 보궐선거 패배 책임론 앙케이트 조사에서 그다지 많은 표를 얻지 못해서 아쉬운지 총선 패배의 선봉장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제명 요청) 서명운동 열심히 해서 선거에 필요할 개인정보 많이 모으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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