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작전’ 수행한 군수송기, 이스라엘서 22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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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작전’ 수행한 군수송기, 이스라엘서 220명 대피

한스경제 2023-10-14 11:3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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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정통제사들이 공군 KC-330 탑승에 앞서 우리 교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 연합
공군 공정통제사들이 공군 KC-330 탑승에 앞서 우리 교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 연합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정부가 군 수송기를 파견,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국민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이날 새벽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께 한국을 떠나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한국인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이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됐다.

정부는 여행경보 2단계에 해당하는 ‘여행자제’를 권고해온 이스라엘에 지난 8일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면서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을 권유했다.

여행경보는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3단계 출국권고, 4단계 여행금지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가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자제 경보보다 높은 2.5단계에 해당하며,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된다.

정부는 이번 수송기편으로 이스라엘 현지에 체류 중이던 일본인, 싱가포르인도 철수시켰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철수에 투입된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지난 4월 수단 ‘프라미스’ 작전 당시에도 투입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항에서 서울공항으로 한국 교민들을 실어 나른 적이 있다.

또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당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과 가족 390여명을 국내로 수송하는 ‘미라클 작전’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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