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키옥시아·美웨스턴디지털 합병 최종 조율…낸드 1위 삼성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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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키옥시아·美웨스턴디지털 합병 최종 조율…낸드 1위 삼성 위협

아시아투데이 2023-10-14 11:1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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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 현장 둘러보는 추경호 부총리<YONHAP NO-2483>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의 반도체 생산 현장. 기획재정부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경영 통합을 위해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를 제치고 낸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14일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가 실제로 합병할 경우 이들 업체의 낸드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 비슷해진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낸드 시장의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3.7%로 1위였다. 같은 기간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키옥시아(18.6%)와 웨스턴디지털(13.1%)을 합치면 31.7%로,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셈이다.

아사히는 "이달 내 (통합)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합의 후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하고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한국 SK하이닉스가 반발하고 있어 실현까지는 아직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합 계약 후 약 2년 안에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성사되더라도 실제 통합은 2025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통합 지주회사의 최종 출자 비율은 키옥시아가 49.9%, 웨스턴디지털이 50.1%이지만 사장을 비롯한 임원 절반 이상은 키옥시아가 담당해 실질적인 경영권은 키옥시아가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는 "양사는 메모리 시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통합으로 규모를 키워 투자 경쟁에 대비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미국과 일본은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처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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