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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올해 임단협에 대한 노동조합원 투표가 92.5% 찬성으로 최종 통과했다. 노조는 김 대표 취임이 이뤄진 지난 8월30일 요구안을 제시했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와 논의를 시작한 뒤 한달여만에 합의했다.
KT 노조는 당초 연봉 7.1% 인상과 일시금 1000만원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협상 초기 1%대를 제시했다. 이후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3%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3% 인상률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찬성률은 최근 10년간 진행한 임단협 중 두 번째로 높다. 2020년이 92.7%으로 가장 높았다. 2021년에는 59.7%, 지난해에는 86.2%였다.
회사는 직원 1인당 평균 연 235만5000원의 임금인상(기본급 154만원, 평균 3% 수준)과 500만원(경영성과격려금)의 일시금, 업무용 단말기 구입비 100만원을 지급을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수용했다.
입사 20년차 또는 만 50세 미만 과장·차장을 대상으로 연 10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기존에는 입사 10년차 이내 또는 만 40세 미만 직원을 상으로 연 50만 포인트를 지급했다.
정년퇴직 후 재고용 제도 부문에선 정년퇴직자의 15% 선발했는데 앞으로는 20%로 늘리고 고용 기간도 기존 1년에 1년을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내복지근로기금 860억원을 출연하고 우수 인재 등 동기부여 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또 급식보조비 및 구내식당 개선 위한 노사공동위원회 도 구성할 예정이다.
총량자율근무제 기준 근로시간도 월단위로 확대했다. 주 40시간, 1주 단위 선택에서 월(4주) 160시간, 월(4주) 단위 선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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