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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13일) 미초타스 총리와 회담에서 "지난 9월 유엔에서의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 총리로서 6년 만에 그리스를 공식 방문해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는 한국전 참전 혈맹국이자 민주주의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그동안 긴밀히 협력해 온 해운·조선 외에도 첨단산업, 재생에너지, 친환경 선박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그리스의 지지도 요청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도 "한국 기업의 첨단 산업 분야가 그리스에 진출하고 인력 교류를 확대하도록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유럽지역 안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지지와 양국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미초타키스 총리 회담에 앞서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한 총리는 면담에서 "첨단산업, 재생에너지, 친환경 선박 등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한 총리의 그리스 방문을 환영하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현안을 공동 대응하기 위해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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