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전쟁 속 눈치보기장세 유력… 외국인 수급이 '방향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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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전쟁 속 눈치보기장세 유력… 외국인 수급이 '방향키'

아주경제 2023-10-14 10:01:46 신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는 당분간 관망 심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동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또한 이달 말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주식시장 분위기가 외국인 수급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을 2456.15, 822.78포인트로 마쳤다. 각각 직전 거래일 대비 23.67포인트(0.95%), 12.71포인트(1.52%) 하락했다. 한글날 연휴로 인해 4거래일만 개장한 이번주(10~13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23%, 3.49% 올랐다.

다음주 국내 증시 거래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대부분 마지막 주에 예정돼 있어서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호성적을 낸 이후 주가 급등세가 연출된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78%, 10.85% 증가한 67조원, 2조4000억원으로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하면 성장 규모가 미미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3배(258.2%)  이상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같은 날 성적표를 공개한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실적보다 7.5%, 40.1% 많이 벌었다.

두 회사의 주가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날(11일) 각각 2.71%, 7.31% 올랐다. 이어진 다음 거래일 주가도 1.03%, 0.30% 상승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기 전 눈치보기 장세가 유력한 이유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필두로 3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했다"며 "다만 가장 많은 대형주 실적발표가 집중되는 시기는 10월 넷째 주로 다음주(16~20일)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에 앞선 관망 모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기간 시장 분위기는 외국인 수급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거세진 외국인투자자들의 하락 베팅 기조가 한풀 꺾였다는 것이다.

지난달 11일 88조원에 달했던 대차거래 잔고는 이달 12일 82조원대로 감소했고, 9월 말 2000억~3000억원 수준을 나타냈던 외국인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이달 4일 발작적으로 6500억원까지 급증한 뒤 현재(이달 12일 기준) 4000억원대로 축소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망이 강한 상황이지만 외국인 시각에서 (지수 현 수준은) 가격 메리트가 큰 구간"이라며 "달러 환산 코스피지수로는 연초 저점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해야 할 변수가 있지만 주가는 바닥 다지기 시도를 이어갈 것이고 방향 전환은 외국인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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