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대견한 손흥민, “저 없어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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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대견한 손흥민, “저 없어도 되지 않을까요?”

이데일리 2023-10-14 09:3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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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자신 없이도 대승을 해낸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6위)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29위)에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사우디아라비아(57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던 클린스만호는 2연승에 성공했다. 또 안방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밀렸던 튀니지에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소속팀에서부터 허벅지 부위가 좋지 않았던 그는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도 개인 훈련을 했다. 경기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무리하지 않았다.

지난 9일 소집 기자회견에서 “로테이션은 없다”라고 단언했던 클린스만 감독조차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결장 배경을 설명했다.

클린스만호에 손흥민 공백은 없었다. 공격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A매치 데뷔골과 2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수비에선 임시 주장으로 나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층 견고해진 모습을 뽐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나 없이도 선수들이 잘해줘서 자랑스럽다”라며 “(결장은) 감독님과 이야기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늘 생기는데 선수들이 잘 대처해 줬다”며 “좋은 경기력과 많은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 이런 경기를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소집 기간 준비한 게 경기장에서 잘 나온 거 같아 기분이 좋다”며 “웃는 소리로 하는 거지만 저 없이도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해줬다”라고 웃었다.

교체된 이강인은 안아준 장면에 대해선 “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는 건 누구나 꿈꾸는 순간”이라며 “(이) 강인이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고생해서 다 안아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베트남을 상대한다. 손흥민은 “항상 매 경기 뛰고 싶다”라며 “다른 욕심은 없지만 경기 출전 욕심은 많다”라며 뛰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한국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라며 “기회가 되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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