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를 피해 11층 창문 난간에 매달린 여고생이 15분여 만에 구조됐다.
14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13일) 오전 11시 29분께 경기 안산시 소재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불이 난 아파트 11층 난간에 매달려 있는 A (10대 여학생) 양을 발견해, 불길을 잡으며 아파트 안으로 진입하면서 고가사다리와 에어매트 등을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소방당국은 집 안까지 진입해 신고 접수 15분 만인 13일 오전 11시 44분께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창문으로 끌어오려 구조했다. 무사히 구조된 A 양은 연기를 약간 들이마셨지만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거실 소파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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