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고 충격적".. 프랑스 점령한 '빈대'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돼.. 업주는 알고도 영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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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고 충격적".. 프랑스 점령한 '빈대'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돼.. 업주는 알고도 영업했다

원픽뉴스 2023-10-14 00:1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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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가 빈대 개체수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여러 마리 발견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인천 빈대 사우나
프랑스 점령한 '빈대'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됐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튜브 채널 '다흑'

2023년 10월 13일, 희귀동물 판매업을 하며 구독자 92만 명을 확보한 유튜버 다흑이 업로드한 '너무 역겹고 충격적이라 고민했습니다. 심각성이 보이나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다흑은 인천의 한 사우나에 빈대가 있다는 시청자의 제보를 받고 직접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실제로 그는 영업 중인 해당 사우나에서 수면용 매트와 바닥 틈에서 잇따라 빈대를 찾아냈습니다. 발견된 빈대는 무당벌레만큼 큰 빈대에서부터 새끼 빈대까지 모두 8마리였습니다. 이에 다흑은 "새끼 빈대까지 발견된 걸 보면 번식이 원활한 상태"라며 걱정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업주에게 직접 연락해 "빈대가 많이 있는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었고, 업주는 "소독하고 있다. 내일 중으로 손님 안 받고 소독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인천 빈대 사우나
프랑스 점령한 '빈대'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됐다 / 사진=유튜브 채널 '다흑'

다흑이 "지금은 계속 손님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 실제로 현장에도 손님이 있었다"고 지적하자, 업주는 "그래서 조치를 취하려고 하는 거다. 소독은 계속하고 있는데 빈대가 다 안 잡혀서 내일 대대적으로 소독하려고 한다. 고정으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영업을 딱 끊을 순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사우나에서 나온 다흑은 시청자들을 향해 "빈대가 발생하면 영업장 문을 닫고 박멸 후에 영업을 재개해야 한다. 손님의 옷에 빈대가 묻어 나오면서 퍼지게 되는 거다"라며 "한국에서는 빈대를 박멸해서 위험성을 잘 모른다. 그래서 '벌레가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끝판왕 해충이 바로 빈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건 쉽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말 큰 사건"이라며 "새끼 빈대까지 있는 건 그 안에서 번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사우나가 '잘 차려진 뷔페'다 보니 빈대가 거기서 계속 늘어나고 이게 무한히 반복되면서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천 빈대 사우나
프랑스 점령한 '빈대'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됐다 / 사진=유튜브 채널 '다흑'

빈대는 주로 침대나 이불, 바닥 등에 숨어있다가 주로 야간에 잠든 사람의 피를 빠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매우 심하고 불쾌한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아울러 피부에 붉거나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 농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대 물린 자국은 2~3개씩 그룹을 짓거나 원형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이후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빈대가 자취를 감추었지만, 최근 해외 방문객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흑은 "요즘 유럽 가면 많이 물린다고들 하더라"며 "저는 유럽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먼저 뒤집어본다. 빈대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서 모여 사는데 사람들이 침대에 자러 오면 그때부터 뷔페가 되는 거다. 환불이고 뭐고 최대한 빠르게 숙소를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에서 빈대를 발견할 경우 붕사를 약국에서 구매해 바닥에 뿌리거나 전문 방역업체를 꼭 불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인천 빈대 사우나
프랑스 점령한 '빈대'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됐다 / 사진=유튜브 채널 '다흑'

다흑이 방문한 '인천 빈대 사우나'와 관련해 인천서구청 관계자는 "해당 사우나를 방문해 실제 빈대가 서식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빈대가 확인되면 보건소 측과 논의해 방역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천 빈대 사우나 이름 공개해달라. 아니면 구청에 신고해서 강제적으로 문 닫게 해달라. 저기서 퍼지면 이제 가정에서 빈대가 나타나는 것도 시간문제다", "저 빈대 사우나 인천 서구청 쪽에 위치해 있다. 간판 보니 딱 알겠다", "인천 빈대 사우나 건물에 고시원 있는데 거기에 외국인이 많이 살아서 빈대가 유입된 게 아닐까 싶다. 나는 그 고시원에서 살면서 처음 빈대를 보았고, 엄청난 빈대 수에 경악했다", "사우나 업주도 억울할 거 같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대처도 미흡한 것 같고. 영상 보니까 고시원에서 유입된 줄도 모르는 거 같던데", "빈대는 번식력도 어마어마해서 한 마리만 묻어와도 집안이 결딴난다고 보면 된다. 가려움의 정도도 모기가 커피면 빈대는 TOP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빈대가 창궐한 탓에 학교 휴교령까지 선포되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빈대가 다양한 수준에서 발견됐다. 17개 학교에 있다고 생각되며 현재 7개 학교가 빈대로 문을 닫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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