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부모가 박수홍과 친형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의 요청으로 친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수홍은 이번 공판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모친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박수홍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박수홍 형제의 논란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박수홍 부모는 박수홍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박수홍은 실신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 씨 부부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형수 이 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친형 부부는 2021년 박수홍의 고소로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돈을 빼내 자신들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친형 박 씨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변호사 선임 명목의 횡령만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허정민 기자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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