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전홍준 대표의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해왔다고 주장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서 “소속사는 근거 없는 프레임을 거두어 달라”며 “소속사는 걸그룹을 부채 해결을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보셨냐”고 물었다.
이들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외주 용역 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를 캡처해 올리면서 “‘본인이 운영하는 타 소속사가 빚지고 있는 선급금 부채를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에게 50억원 투자한 것으로 내용을 맞추자’고 제안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투명한 정산 처리와 내역을 요구했지만, 소속사는 답변을 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80억을 투자했다며 주장했고, 몇몇 유튜버들은 멤버들에게 배신자 프레임을 씌웠다. 실체 없는 템퍼링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모욕하지 말아 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멤버들은 정산 근거 자료 등을 어트랙트가 제공하지 않아, 프로듀싱과 회계를 담당했던 더기버스에 멤버들이 직접 자료와 소통을 요구했다고도 설명했다. 이들은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정산서상 비용 30억원을 부과했다”며 “그러나 10월 현재까지도 관리 운영비 33억원과 예금 17억원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프티 피프티는 “저희가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했던 모든 것, 전 대표 미담의 실체, 피프티 피프티 음원·음반 수입으로 타사의 부채를 갚고 있는 전 대표의 실체, 왜 소속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와 왜 돌아갈 수 없는지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별렀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대표곡 ‘큐피드’의 글로벌 히트 이후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멤버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배후에 외주업체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어트랙트는 이 외주업체를 상대로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 총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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