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안방서 스코틀랜드 꺾고 유로 본선행 가능성↑… 원정 패배 설욕

스페인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3연승을 질주하며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유로 2024 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스페인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15점의 스코틀랜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중반까지 0-0을 유지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갔다. 하지만 후반 29분 알바로 모라타가 헤수스 나바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41분 오이안 산세트가 추가골을 기록해 2-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으로선 지난 3월 원정에서 당했던 0-2 패배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15분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스코틀랜드는 이날 패배로 예선 첫 경기부터 5연승을 내달린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스코틀랜드는 승점 15점으로 여전히 1위지만 스페인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스코틀랜드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유로 예선은 총 10개조로 나뉘어 열린다. 각조 1위와 2위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어 플레이오프를 통해 3팀이 추가로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