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마지막 유언 영상… “역할 끝내고 사라졌다고 생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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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 마지막 유언 영상… “역할 끝내고 사라졌다고 생각해달라”

한스경제 2023-10-13 08:5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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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호 / 연합뉴스
故 김용호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튜버 김용호(47)가 사망 전 유튜브 채널에 유언 형식의 영상을 남겼다. 

지난 12일 오후 1시께 김용호와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 운영한 유튜브 채널에 ‘[긴급] 여러분 도와주세요. 김용호 부장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48분가량의 영상에는 김용호의 음성만 담기고 화면은 검게 처리됐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됐다.

영상에서 김용호는 “그동안 저 때문에 걱정 끼쳐드리고 실망하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재판 결과가 안 좋다. 변호사는 무조건 무죄라고 했다. 그래서 판결 선고할 때 황당했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보니 다 제 잘못이다. 더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에 대한 비난은 괜찮다. 근데 내 가족과 지인이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가 사라져야 그게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선택을 한다”고 했다.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선 “검찰의 공소장에도 제가 연예인한테 공갈해서 돈 받은 내역은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제 이름을 팔아서 어떤 건달이 피부과 의사한테 돈을 뜯은 건데 그게 저한테 다 오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하늘이 알아줄 것이고 누군가는 이 상황에 대해 공감해 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제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용호는 마지막으로 “나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면 분노와 억울함으로 풀지 마시고, 그냥 김용호는 자신의 역할을 끝내고 사라졌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말이 길었는데 그냥 이해해 주시고 감사하다. 안녕”이라며 말했다. 

김용호는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또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앞두고 있었다. 

김용호는 기자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운영하고 강용석, 김세의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명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했다. 최근 강 변호사와는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를 운영해 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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