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료사진. / 픽사베이
지난 1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경제평화연구소(IEP)는 글로벌 평화 지수(GPI)에서 전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아이슬란드가 1.124점을 받아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선정됐다.
아이슬란드 남동부 해안 / Andrew Mayovskyy-shutterstock.com
GPI는 사회·정치·국제 갈등, 군사력, 무기 수출, 강력 범죄, 전쟁 사상자, 테러 위험 등 23개 항목을 종합해 평화를 수치화한 지수다. 항목별로 1~5점 사이로 점수가 책정되고 숫자가 낮을수록 해당 국가 순위는 높아진다.
국가별로 보면 이번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아이슬란드가 15년 연속 1위(1.124점)로 꼽혔다. 아이슬란드에서 살인과 같은 폭력 범죄는 연 평균 1.5건밖에 발생하지 않는다.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나라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덴마크(1.31점), 아일랜드(1.312점), 뉴질랜드(1.313점), 오스트리아(1.316점)가 2~5위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건 아프가니스탄으로 3.448점에 그쳤다. 예멘(3.35점), 시리아(3.294점), 남수단(3.221점), 콩고민주공화국(3.214점)이 그 뒤를 이어 최하위 5개국에 포함됐다.
대한민국 서울 / Kampon-shutterstock.com
북한은 163개국 중 149위(2.848점)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계단 오른 수준이다. 러시아는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북한보다 낮은 158위(3.142점)를, 우크라이나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157위(3.043점)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은 1.763점으로 두 계단 올라 43위를 기록했다. 이는 주변 아시아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GPI 순위가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된 이유는 '주변 국가와의 관계' 항목에서 최하점 수준인 4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과의 갈등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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