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진정아는 한국의 패션모델 1세대이다. 40년을 넘게 패션모델과 화장품, CF 모델 등으로 활동했으며, 앙드레김 이신우 설윤형 등 최정상 디자이너의 메인 모델로 활동해온 대한민국 모델계의 레전드로 꼽힌다.
올해로 72세를 맞았지만,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맑은 피부와 탄탄한 몸매로 아직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니어 모델들이 교육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종로구와 문화재청이 주최한 “렛츠종로”행사 개막식에서 진정아는 패션쇼 ‘또 다른 시작’을 기획하여 레전드 모델들과 이영숙 시니어모델 등 40여 명이 참가하는 한복 패션쇼를 진행했다.
9월부터는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시니어모델 최고위 과정을 개설하며 시니어모델들을 가르치고 있다. 시니어 세대의 사회적 역할과 소비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니어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시니어모델들의 인기와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시니어들의 문화생활과 전문 패션 모델 및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강사진과 경기대학이 함께 시니어 모델 최고위 과정을 개설했다.
강의는 모델 워킹수업, 한국의 보법과 몸짓 수업, 보디랭귀지 움직임 연구 수업으로 진행된다. 자신의 신체 특징과 자세를 분석하고 기초 워킹, 포토포즈, 영상 촬영 등의 트레이닝을 통해 아름다운 자세를 만들고 시니어모델로서 이미지 메이킹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진다. 그 외에도 국내외 기념 공연과 패션쇼, CF 촬영, 드라마, 오디션 기회와 엔터테이너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동문회를 통해 지속적인 상호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진정아는 “모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시니어들이 시대 변화에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교육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종로구 행사를 통해 또 다른 시작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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