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은 뜨거운데 밥은 푸석해서.." '기러기 14년 차' 윤상, 편의점 도시락 사먹다가 눈물

"반찬은 뜨거운데 밥은 푸석해서.." '기러기 14년 차' 윤상, 편의점 도시락 사먹다가 눈물

뉴스클립 2023-10-12 11:5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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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가수 윤상이 편의점 도시락의 설익은 밥에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22년 차 가수 윤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앤톤, 당연히 수영으로 진학하겠거니 생각했다"

윤상의 첫째 아들 윤찬영은 최근 그룹 라이즈 앤톤으로 데뷔했다.

윤상은 앤톤에 대해 "12살 때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뉴저지 1등을 했다. 당연히 수영을 해서 학교 진학을 하겠거니 생각을 했다"면서 진로 변경에 대한 고민 때문에 아들의 데뷔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어 "코로나19로 수영장 폐쇄가 되면서 '수영을 그만하고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한국에 오겠다더라"라고 아들이 가수가 된 계기를 전했다.

아들의 실력에 대한 질문에 윤상은 "아직은 파트가 굉장히 적다"라며 "저도 가족들 앞에서 노래를 해 본 적이 없다. 분위기가 그렇다"고 답했다.

"편의점 도시락 먹다 나도 몰래 눈물이 확.."

한편 윤상은 '기러기 아빠 14년차'로서의 서러움도 토로했다.

김숙이 "아내분(심혜진)의 사랑을 아들한테 다 뺏겼다 생각해서 서러움에 오열했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묻자, 윤상은 자신이 14년 차 기러기 아빠라고 밝히며 "미국에 있는 둘째가 수영을 하는데 주 6회 이상 간다. 아내가 저의 부재를 느낄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얘기였다"며 멋쩍어했다.

윤상과 함께 현재 타 예능프로그램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김구라는 "윤상씨가 식사량이 많지 않다. 매니저가 도시락 사 오면 반은 먹고 반은 집에 싸간다"며 "내일 돌려먹으면 맛있다더라. 이 형은 옆에서 누가 챙겨줘야겠더라"라고 전했다.

윤상은 "(얼마 전에도)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밥을 먹는데 밥이 설익었더라. 전자레인지에 더 돌렸는데 반찬은 이미 너무 뜨거워지고 밥은 부서지니까 갑자기 나도 몰래 눈물이 확 났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며칠 후 아내와 연락하며 이 사실을 얘기했다는 윤상은 "아내에게 '도시락 먹다가 울었다'고 했더니 '나도 외롭다'고 하더라"라면서 "서로 그런 얘기 안 해야 한다. 기러기는 서로 지나친 감정 표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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