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을 주장한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영애는 지난 1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다담을 통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방송 중지 요청과 함께 사과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영애가 허위사실 영상으로 지목한 영상은 9월 18일 열린공감TV에 업로드 된 '[월요보도]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란 제목의 영상이다.
이영애가 지난달 12일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이 알려지자, 이영애와 김건희 여사가 과거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2012년 (이영애 남편인) 정호영 회장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극소수 지인만 초대됐다. 이 자리에 김범수 아나운서는 김 여사를 대동, 이영애와 친분을 쌓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 행사에 이영애가 단골로 가서 응원하고, 자신의 SNS 등에 홍보를 자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영애 법률대리인 측은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보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이영애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
이영애는 지난달 12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5000만 원 기부를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영애는 이영애는 기념관 건립을 역사 왜곡과 결부하는 주장에 대해 "많은 국민이 그리 생각한다면 저의 기부가 진심과 달리 와전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저는 이승만 대통령 중심으로 건국사와 역사를 다시 쓰려는 것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이념을 앞세워 서로 미워하며 갈등하는 것보다는 포용하며 감싸주는 화합이 우리나라를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시키는 게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신 모든 분의 공을 기리며 기념재단에 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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