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연합) |
산업부는 방문규 장관이 12일 오전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에너지 공기업 경영정상화 및 방만경영 사례 재발 방지, 최근 팔레스타인 하마스-이스라엘 무력 충돌 사태에 따른 에너지시장·수급상황 점검을 위해 열렸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서부발전 발전 5개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방문규 장관은 “현재 한전은 약 47조원의 누적적자, 가스공사는 약 12조원의 미수금이 발생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공기업 적자 해소를 위해 에너지비용을 국민에게 요금으로 모두 전가할 수는 없는 만큼 기존의 재정건전화 및 경영혁신 계획을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경영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적극 발굴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방 장관은 특히 한전에 대해서는 제2의 창사에 임한다는 각오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에 열린 산업부 국정감사 및 감사원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 발표에서 지적된 에너지 공기업의 다양한 방만경영 사례를 언급하면서 기관장 책임 하에 철저한 전수 조사를 통해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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