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동바오-생바오', '1바오-2바오', '먀바오-짜바오' 등 다양한 애칭을 보유하고 있던 판다 쌍둥이들은 이제 정식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와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는 12일 취재진과 소수의 초청 고객들이 모인 자리에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데리고 나타났어요. 강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판다 가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습니다.
폭풍 성장으로 또래보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언니 푸바오를 닮았는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성장 속도가 남다른데요. 지금은 배밀이로 이동하고 있지만 약 1개월 정도 더 지나면 두 발에도 힘이 생겨 걸을 수 있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모두 엄마 아이바오가 기릅니다. 아직은 사육사의 인공포육과 아이바오의 자연포육을 병행하고 있지만요. 이제 막 젖니가 나기 시작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언니처럼 건강한 장난꾸러기로 자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일반 관람객들이 쌍둥이를 볼 수 있는 건 내년 초가 될 전망입니다.
에디터 라효진 사진 에버랜드 판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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