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불가리아 배구스타 니콜로프, 도핑 적발 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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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불가리아 배구스타 니콜로프, 도핑 적발 유죄 판결

아이뉴스24 2023-10-12 11:2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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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1년 전 불법 행위에 발목이 잡혔다. 불가리아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주장을 맡으며 '간판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했던 블라디미르 니콜로프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불가리아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르탈'과 유럽과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12일(한국시간) 니콜로프의 도핑 적발 소식을 전했다. 니콜로프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사실은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의 문서를 통해 알려졌다. CAS는 니콜로프에 대한 금지약물 위반 사실을 2020년 10월 파악했다.

전 불가리아 남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블라디미르 니콜로프가 2012 런던올림픽 당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니콜로프는 런던올림픽에서 조별리그 영국전을 마치고 진행한 도핑 검사 샘플에서 스테로이드 계열 금지약물 성분이 발견됐다. 불가리아는 당시 개최국 영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호주와 함깨 A조에 속했고 당시 대회 4위에 올랐다.

니콜로프는 주장이자 아포짓으로 활약했다. 니콜로프의 샘플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분석됐고 처음에는 음성이 나왔으나 이후 201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재검사 결정을 내렸다. 그결과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다.

그러나 불가리아배구협회(BFV)는 해당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니콜로프는 스포르탈과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해당 약물이 어떻게 검출이 됐는지는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니콜로프는 "대회 기간 동안 마신 영양보충제가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니콜로프가 도핑을 위반했지만 불가리아가 런던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니콜로프는 런던 대회에서 받은 참가 자격증 등을 모두 반납해야한다. 또한 CAS 결정으로 향후 국제대회와 리그 경기에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관계자로 참여하지 못한다.

팀이 실격 처분되거나 성적이 취소되려면 CAS 규정 상 배구의 경우 한 팀에서 2명 이상 위반 사례가 나와야한다. 한편 불가리아올림픽위원회(BOC)는 자국 배구협회와 달리 해당 사실을 2020년 CAS로부터 통보받았으나 공개하지 않았다.

스포르탈은 "BOC는 해당 절차와 과정에 개입하지 않아 그런 결정을 했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니콜로프는 1977년생으로 1995년부터 자국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이탈리아, 튀르키예(터키), 프랑스리그에서도 뛰었다.

2006-07시즌에는 도레이 소속으로 일본 V프리미어리그도 경험했다. 그는 2018-19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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