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출전하면 승률 좋은데?' 매과이어, 주전 밀리자 폭발 "한 달에 한 번 출전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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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출전하면 승률 좋은데?' 매과이어, 주전 밀리자 폭발 "한 달에 한 번 출전 생각 없다"

인터풋볼 2023-10-12 10: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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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선전포고를 날렸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FIFA 랭킹 4위)은 오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호주(FIFA 랭킹 27위)와 10월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매과이어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주요 질문들은 대부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주전 경쟁이었다.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8,0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라는 금액으로 당시 역대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다행히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매과이어는 이적 이후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 수비에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이후 폼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스피드로 뒷공간을 자주 노출했고, 상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자주 사용하며 페널티킥(PK)을 내주는 일도 잦아졌다.

결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새로 영입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과이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중간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기간까지 합치더라도 지난 시즌 리그 기준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선발은 단 8경기였다.

주장직까지 박탈당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을 선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주장 완장을 찼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부주장 자리도 맡기지 않았을 정도로 완벽하게 주장단에서 제외시켰다.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행선지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올여름 웨스트햄은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맨유가 이를 거절하며 매과이어는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입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바란, 리산드로 등이 줄부상을 입으며 선발로 2차례 경기에 나설 기회를 받았다. 특히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맞대결에선 스콧 맥토미니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과이어 역시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그는 "평생 이곳에 앉아서 한 달에 한 번씩 경기를 할 생각은 없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클럽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확신한다. 맨유에서 경기에 선발로 나설지는 내 결정이 아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매과이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고, 힘든 일이다. 나는 경기에 나서고 싶고, 구단에 중요하게 느끼도록 하고 싶다"라면서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만큼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게 최종 결과다.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그는 "내 기록이 그 자체를 말해준다. 내가 뛰었을 때 승률이 매우 높다.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선발 출전했던 15~20경기를 돌이켜보면, 나는 정말로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매과이어가 나선 경기에서 승률은 매우 좋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선발 출전한 18경기에서 16승 1무 1패로 승률 88.9%를 기록 중이다.

우선 주전 경쟁을 위해 분투할 계획이다. 매과이어는 "현재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두 번의 큰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다음에 맨유에서 자리를 되찾고 팀이 리그 상위권에 오르도록 돕기 위해 싸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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