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는 영화 '콜'에 이어 '발레리나'까지 감독 이충현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전종서는 사적인 감정 없이 촬영에 임했지만, 남자친구이자 감독인 이충현을 향한 애정을 홍보 내내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발레리나' 일부 장면 속 버닝썬 사건을 연상시키는 소재에 대해 전종서의 발언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전종서 남친 이충현 감독과 공동 작업 '발레리나'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입니다. '몸값'(2015), '콜'(2020), '하트어택'(2020) 등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신작입니다.
최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돼 개막식을 비롯해 오픈토크와 GV, 팬 이벤트 등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발레리나'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총 19개국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 발레리나, '버닝썬' 사건 연상 노렸나
배우 전종서가 영화 '발레리나' 속에서 '버닝썬'을 연상시키는 소재가 있는 점에 대해 "현실적으로 처벌이 될 수 없는 것을 영화상에서 통쾌하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버닝썬' 등을 연상시키는 소재가 있다는 언급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일에 대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때 분노도 있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처벌이 될 수 없는 것을 영화상에서 통쾌하게 영화적으로 풀어내고 싶다는 것에 대한 것도 있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받고 이런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영화에서 실현이 될 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했다, 그게 주된 이유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종서는 그러면서도 "특정 사건에 대해서 빠져 있었다기 보다는 내 가장 친한 친구가 처참한 일을 겪엇다는 것에서 오는 감정의 공감, 이런 쪽으로 많이 연기를 가져갔다"고 연기 주안점을 설명했습니다.
전종서♥이충현, 충무로 커플의 케미
전종서는 이번 '발레리나'에서 극 중 친구를 잃고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를 하는 옥주로 분해 열연했습니다. 이충현 감독과는 '콜' 이후 두 번째로 재회했으며, 두 사람은 '콜'을 찍으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 열애 중입니다.
배우 전종서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당시 알려진 정보도 없는 신인이었던 그녀가 선배 배우와 헐리우드 배우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는 사실부터 화제였죠. 영화 속에서 미스터리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인물 ‘해미’를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킨 그녀. 이후 2020년 영화 ‘콜’, 2021년 손석구와 함께 찍은 ‘연애 빠진 로맨스’, 2022년에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찍으며 승승장구하는 중입니다.
1990년생의 이충현 감독은 2016년 어린 나이에 단편영화 ‘몸값’으로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신인 감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단 14분짜리 영화 하나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그는 영화 ‘콜’로 첫 상업영화 메가폰을 잡습니다. 여기에서 주연 ‘영숙’ 역을 맡은 전종서와 사랑이 싹터 커플이 되었습니다.
전종서♥이충현, 우려할 일 없어
하지만 주변에서는 연인 이충현 감독과 작업하는 것을 두고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촬영하다가 나중에 알았다. 우려하시는 것들을"이라며 "그런 것에 대해 초반에는 생각하지 않고 들어갔다. 진짜 딱 영화만 찍었다. 그전부터 들어가는 작품들을 보면 감독님과 얘기를 되게 많이 해서 어떤 작품이든 현장에서 감독님과 따로 얘기를 안 해도 될 정도로 대본 얘기를 맞춰놓고 제일 편안한 상태로 현장에 간다. '발레리나'도 다른 영화랑 크게 다를 게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레리나는 스태프 분들도 특이했던 게 다들 저희 또래였다. 그 덕분에 젊은 에너지가 컸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우려하는 게 없었다"며 "우려했다는 건 감정적인 부분이다. 사적인 감정이 영화에 영향받을 수도 있는데, 그런 일은 진짜 없었다"며 웃었다.
"감독 대 배우로 의견이 다를 수 있을 텐데"라는 질문에 "다른 영화들도 사전에 시나리오를 얘길 하면서 현장에서 얘길 안 해도 될 정도로 편하게 가는 스타일이다. 초반에 프리할 때 얘기를 많이 했다"며 "다만 이런 건 있었다. 내가 생각한 감정은 이런건 데, 감독님이 전혀 다른 데시벨로 해달라고 그래서, '이건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다른데?'라고 했었다. 근데 대부분 감독님들의 결정을 따라간다. 거의 반대 의견을 내놓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충현 감독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는 전종서 밖엔 없었다. 실제 본인 성격도 무언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뒤를 보지 않고 폭풍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대체자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충현 감독은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면서 "공개가 되더라도 서로 부정할 생각도 전혀 없었다"면서 굳건한 관계임을 밝혔다.
"전종서의 장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이충현 감독은 "그간 전종서가 맡은 역할들 때문인지 시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순수한 부분이 많다"면서 "그러면서도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 불 같은 사람이다. 그런 점이 매력적인 배우이자 여자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전종서, 남친 이충현 "잘생기고 재능 많아"
전종서는 한 예능 콘텐츠에서 이충현 감독에 대해 "재능 있고 잘생겨서 좋다"고 솔직히 말한 바 있습니다.
10일, 살롱드립2에서 ‘슈퍼 히로인의 재림! Team 발레리나- EP.10 발레리나 전종서&김지훈&박유림 ’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발레리나’로 컴백을 알린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이 출연하여 영화와 관련한 질문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장도연은 배우 전종서에게 “감독님 얘기 안할 수 없다 이충현 감독이 영화계에서 각광받는다”며 이에 대해 연인인 전종서에게 언급핶습니다. 3년째 열애 중으로 감독과 배우 커플이 되어 연이은 작품 활동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전종서는 “재능이 많은 분, 시나리오 쓰는 수준도 높다”며 "'콜'이란 작품 같이했는데 몇년이 흘러도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잘생겼다”며 너스레, 장도연은 “처음 입터져서 말했다”고 해 폭소하게 했습니다.
실제로 전종서는 인터뷰 내내 감독 이충현을 향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발레리나’에서 옥주 역을 맡아 본격 액션 연기를 선보이게 된 전종서는 이전에도 한 인터뷰에서 “액션물도 그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그걸 이충현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서 더 특별했던 것 같다”며 “(이충현 감독은) 글로 보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큰 감독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시나리오를 잘 쓰시는 것 같다”며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종서는 "좋은 시나리오는 금방 읽을 수 있고 뒷이야기가 궁금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콜' 때도 그렇고, '발레리나' 때도 재미있게 읽었다"고 덧붙이며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다음 작품이 궁금할 정도"라며 "잘생겼다"라고 격찬했고, 장도연은 "온 이후로 처음 입 터져서 얘기한 게 감독 얘기"라고 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작품 ‘콜’에 이어 이번 작품 ‘발레리나’까지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의 호흡이 앞으로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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