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0억원 기부 약속 주윤발··· "아침·점심 흰 쌀밥 두 그릇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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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억원 기부 약속 주윤발··· "아침·점심 흰 쌀밥 두 그릇이면 충분"

여성경제신문 2023-10-11 12:0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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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한 주윤발. /연합뉴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한 주윤발. /연합뉴스

홍콩 톱스타 주윤발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5년 전  8100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단 약속에 대해 "흰쌀밥 두 그릇이면 충분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8100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사후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5년 전 약속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주윤발은 "제가 아니라 아내가 기부한 것"이라며 아내 진화련 배우에게 공을 돌리고 "제가 힘들게 번 돈이었다. 저는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저는 용돈을 받고 살고 있다. 아내가 정확히 얼마를 기부 약속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안 가지고 왔기 때문에 갈 때도 아무것도 안 가지고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침은 안 먹고 점심, 저녁 흰쌀밥 두 그릇이면 된다. 지금은 당뇨가 있어서 가끔 하루 한 그릇만 먹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하철 탄 주윤발. /온라인커뮤니티
지하철 탄 주윤발. /온라인커뮤니티

주윤발은 가난하게 자라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생업에 뛰어드는 어린 시절을 보내며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됐고, 톱스타가 된 후에도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 휴대전화를 17년간 사용해오다 2016년에야 스마트폰으로 바꿨고, 옷은 할인 매장에서 구입하며 본인 명의의 자동차 없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주윤발은 2020년 자신의 기부를 다룬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행복의 조건에 대해 "매일 세끼 밥을 먹고, 잘 수 있는 작은 침대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어차피 그 돈은 제가 잠깐 가지고 있었던 것뿐이다. 지금 당장 은행에 그 돈을 맡긴다고 해도 죽고 나면 소용이 없다"고 했다.

주윤발은 1980년대 홍콩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대표작은 ‘영웅본색’, ‘용호풍운’, ‘첩혈쌍웅’, ‘와호장룡’ 등이다. 지난 7월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됐으나 잘못된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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