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이어 그의 외설 공연 논란이 불송치 결정난 사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20대일 때 왜 안 놀았지?" 화사의 고백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다섯 번째 짠 화사 (Hwa Sa) ★곱창전골에 한 짠★ EP.06'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새 둥지를 튼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화사는 "선배님이랑 술을 한번 마셔보고 싶었다. 제가 제일 마셔보고 싶은 사람이 이효리 선배님, 신동엽 선배님, 성시경 선배님이었는데 그걸 이번에 다 이뤘다. 너무 재미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올해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올해 29세가 됐는데 제야의 종을 치면서 '나 20대일 때 왜 안 놀았지?' 후회했다. 한동안 술독에 빠져 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그러면서 화사는 "친구들이랑도 술을 많이 마셨다. 친구들이 '혜진아 네가 이렇게 맨날 술을 많이 마시니까 이상해'라고 하더라. 한 달 내내 술을 마셨는데 얼굴이 진짜 심각하게 붓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신동엽은 "왜 그런지 아느냐. 술 마실 때 많이 먹는 것도 있지만, 다음 날 술이 안 깨면 뭐가 자꾸 당긴다. 그러다 보니까 계속 살이 찌는 것"이라며 "그걸 저희는 자꾸 부었다고 한다. 찐 거다 이 녀석아"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외설 공연 논란' 불송치 결정에도 불복한 '학인연'
유튜브 DaftTaengk
앞서 화사는 지난 5월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차 방문한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대는 동작을 했습니다. 이후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선정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6월 22일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10월 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공연 내용과 전개 과정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바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화사에 대해 지난달 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이같은 결정에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10월 10일 경찰청에 수사심의를 신청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불복한다”는 취지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 학인연 대표는 “화사의 행위는 1초가 아닌 수초 이뤄졌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는 화사의 행위를 축소한 결과”라며 “화사의 동작이 음란 행위라는 사실은 변함 없기 때문에 상위 기관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한 편 찍은 것 같다" 논란 당시 오열한 화사
유튜브 '성시경'
이러한 논란 속 화사는 최근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출연해 외설 퍼포먼스 논란 당시 악플에 오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화사는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미국에 도착한 날 카톡이 촤르르륵 왔다. 무슨 일이 터졌구나 해서 기도하고 카톡을 봤습니다. '아 그렇구나' 했는데 악플 수위가 진짜 셌다. 악플에 그렇게 연연하진 않는데 이번에는 좀 그렇더라"며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멤버들과 다 같이 고생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올 한 해 가장 크게 운 것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안 되겠다 싶어서 같은 방을 쓴 휘인이에게 바람 쐬고 오겠다고 하고 주차장까지 울면서 뛰어갔다. 혼자 영화 한 편 찍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유튜브 '성시경'
그러면서 "엎어져서 울었더니 정신이 들더라"고 말한 화사는 "사람들의 질타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다 받아들이지만 말도 안 되게 상처를 주는 건 무시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화사의 고백에 네티즌들은 이번 고소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화사의 안무가 노골적이라 눈살을 찌푸리긴 하지만 공공장소도 아닌 대학 축제에서 한 퍼포먼스가 고소로 이어지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이외에도 "2023년에 벌어진 미니스커트 단속 같다",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반응할 만한 안무였는지는 모르겠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싸이에게 고마워" 논란에도 화사의 손을 잡아준 싸이
MBC ‘라디오스타’
한편, 지난달 가수 싸이의 손을 잡고 2년 만에 솔로 가수로 컴백한 화사의 신곡 제목이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였습니다.
이에 대해 화사는 "미주 투어를 보내다가 갑자기 싸이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그때도 조금 우울하고 앞으로 무슨 노래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이어 "그때 피네이션 계약한 것도 아니었는데 오빠가 '굿 뉴스야'라면서 노래를 보내주더라. 그게 '아이 러브 마이 바디'였는데 들어보고 처음으로 웃었다. 외설 논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외치고,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하더라. 제 기분을 환기시켜줬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습니다.
그러자 신동엽은 "싸이랑 만난게 되게 좋은 거 같다"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에 화사는 "늘 약간 쑥스럽고 민망하고. 노래하고 퍼포먼스하는 건 좋은데 마케팅 이런 걸 영악하게 하질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그러면서 화사는 "싸이를 만나면서 (좋게) 생각이 바뀔 거 같다"라며 알맞은 길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그래서 오빠한테 고맙다"라며 피네이션 수장에 대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을 종료한 화사는 현재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서 신곡 '칠리'(Chili)를 공개하며 신곡 시안 미션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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