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출산 후 아이 창 밖으로 던진' 40대 女, 영아 살해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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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출산 후 아이 창 밖으로 던진' 40대 女, 영아 살해 혐의로 체포

나남뉴스 2023-10-11 11:0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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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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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신생아를 낳은 뒤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4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측은 영아살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딸 B양을 창문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5일 후인 지난 9일, 인근에 사는 주민에 의해 모텔 담벼락 주변에서 숨진 B양이 발견되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B양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 쇼핑백 안에 담겨있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일 모텔 주변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아이 아빠는 누군지 모른다.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일정한 거주지나 직업 없이 노숙을 하거나 돈이 생기면 모텔에서 묵어왔다고 한다. 현재 가족들과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의 사망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가 모텔에서 창밖으로 피해자를 던질 당시에는 살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모텔에서 낳은 딸을 창밖으로 던진 40대 A씨, 11일 오전 법원 출석

11일 오전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이 열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등장했다, A씨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경찰 승합차에서 내렸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아이를 왜 창밖으로 던졌냐",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들에도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재향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모텔 환풍구 속 수상한 카메라…영상 140만 개 나왔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한편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간 서울 관악구 일대 모텔 3곳과 7개 객실에 IP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촬영을 한 20대 중국인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모텔 천장 환풍구, 컴퓨터 본체 이어폰 단자함 전선 일부를 절단해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전에 준비해놓은 멀티탭과 충전기로 전원이 들어오게 한 뒤 앱에 카메라를 연동해 촬영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5월 피해자가 천장에 있는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촬영물은 140만 개, 확인된 피해자는 2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A씨는 영상 유포 및 판매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계좌 추척을 통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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