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ANKOR유전이 다시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33분 현재 한국ANKOR유전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31원을 기록 중이다. 이틀째 상한가다.
이 종목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멕시코만 천해에 있는 앵커유전에 투자하는 유전펀드다. 지난해 12월에도 분배락 이후 1675원이었던 주가가 22원으로 하락하자 11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한국석유공사, 삼성물산이 앵커유전 지분 80%를 8억9800만 달러에 인수했지만, 수익성 문제로 지난해 7월 해당 지분은 47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후 한국ANKOR유전이 이익초과분배금 1169억3340만원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면서 지난해 12월 분배락이 나타난 것이다. 주요 자산 매각으로 인해 펀드 조기 청산 얘기까지 나왔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주가가 급등하자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월 보유 지분 948만주를 처분하기도 했다.
지난 1분기 기준 보유 순자산은 110억원 수준으로 현재 시가총액 537억원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 펀드는 2026년 4월 30일이 만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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