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6월 말에도 200%대를 나타났다. 최근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보험부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K-ICS비율이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러 보험사들이 K-ICS 적용을 잠시 미루는 경과조치 덕을 보고 있는 만큼, 금융감독원은 경과조치 적용 전 100%미만 회사 등에 대해서는 재무개선계획의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의 평균 K-ICS 비율은 223.6%로 전분기(218.9%) 대비 4.7%포인트(p) 상승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224.3%, 손해보험사가 222.7%로 집계됐다.
경과조치 적용 전 평균 K-ICS 비율도 201.7%로, 같은 기간 대비 3.6%p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에 변동이 있었던 것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감소효과 등으로 인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6조원 가량 증가하고 신규발생한 보험계약마진이 반영된 조정준비금이 3조2000억원 증가해서다.
요구자본은 주식위험과 해지위험이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했다. 여기에 가용자본이 12조6000억원, 요구자본이 3조3000억원 늘면서 전분기 대비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경과조치 적용 전 100%미만 회사 등에 대해서는 재무개선계획의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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