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팔 사태 불확실성 높아…대응계획 재점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사태와 관련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관계기관 공조 하에서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금융시장·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아직까지 사태 초기로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은 제한적이나,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 동향 점검을 강화하고 내수·투자 활성화 노력도 지속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 부총리는 이번 사태 직후 국제유가가 단기적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앞으로 사태의 향방 등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향후 국내 에너지 수급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는 동시에, 과거 중동 분쟁 사례를 토대로 이번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시장 움직임 등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물가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에너지 및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 전반적 물가관리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