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부카요 사카는 10월 A매치를 치르지 않는다.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카는 호주,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카는 아스널과 잉글랜드의 에이스다. 2001년생 어린 나이에도 이미 대체 불가 선수가 됐다. 아스널에서 지난 경기 결장하기 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7경기 연속으로 뛰며 아스널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점을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휴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사카는 결국 맨체스터시티전 부상으로 결장했다. 해당 경기만 뛰지 않았을 뿐 최근 경기력이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랑스전에 전반 34분 교체되는 등 피로가 누적돼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해왔었다. 맨시티전이 1위 싸움에 중요한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사카가 정말 뛰기 힘든 상태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감독은 일단 사카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는 선택을 했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사카에 대해 계속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 맨시티전 이후 호주를 상대하기까지 약 일주일, 이탈리아 경기는 열흘 정도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사미 목벨 기자는 이와 관련해 맨시티전 이후 아스널과 잉글랜드가 사카 차출을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가 경기에 나설 수 없음을 계속 어필했다. 맨시티전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사카는 뛸 수 없다. 이번 주 한 번도 훈련하지 않았다. 현재는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카가 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사카는 맨시티전 결장에도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미 부상이 심각하다는 게 드러났음에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카가 잉글랜드 대표팀 의료진에게 직접 진단받기를 원했고, 결과적으로 10월 A매치에 뛸 수 없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사카는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잉글랜드는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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