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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금융위원회는 국내 가상자산시장 현황 파악을 위해 실시한 35개 신고 사업자 관련 '올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밝혔다. 올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2.9조원, 총영업이익은 2273억원, 원화예치금 4조원이었다.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28.4조원, 가상자산 종목수는 1399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발표자료에서 올 상반기 가상자산 이용자 수는 606만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00만원 미만 보유자는 443만명이다. 가장 많은 이용 연령대는 30대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실태조사 결과는 사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집계·작성한 수량 정보로 국가승인통계는 아니다"라며 "개별 사업자의 회신값은 영업비밀에 해당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가상자산 시가총액과 원화예치금은 지난 상반기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증가했다. 거래소의 영업이익도 늘었다. 코인마켓 사업자 21개 중 10개는 거래 수수료 매출이 없어 향후 지속적인 사업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올 상반기 시총은 28.4조원으로 지난해 말(19.4조원) 대비 9조원 늘었다. 원화예치금은 4조원으로 지난해말 3.6조원 대비 0.4조원 늘었다. 총영업이익은 2273억원으로 지난 하반기 1249억원 대비 1024억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규 거래지원과 거래중단이 크게 증가했다"며 "주요 거래중단 사유는 프로젝트 위험이었고, 거래중단 가상자산 중 66%가 단독상장 가상자산이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중단은 올 상반기 기준 115건으로 지난 하반기(78건) 대비 37건 늘었다.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규모와 이용자는 소폭 줄었다. 가상자산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00만원 미만 자산 보유자(443만명)도 줄었다.
금융위는 "가격 변동성은 6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간 가상자산 이전 비중은 22%고, 가상자산 외부 이전금액은 대부분(전체 출고 이용자 중 72%, 44.8만명) 소액(100만원 이하)으로 출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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