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절반의 성공’ 대한민국, 파리 올림픽 향해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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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절반의 성공’ 대한민국, 파리 올림픽 향해 다시 뛴다

아시아투데이 2023-10-09 11:1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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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려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치러진 이번 대회는 큰 잡음 없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 47억 아시아인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 총 금메달 483개 가운데 201개를 휩쓴 개최국 중국의 압도적인 독주 탓에 일각에서는 '중국 체전'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된 대회였다.

39개 종목에 걸쳐 역대 최다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따낸 금메달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29개 이후 가장 적다. 다만 금메달 52개, 은메달 67개, 동메달 69개로 2위인 일본과 격차를 지난 대회 금메달 수 대비 10개로 줄였다는 데 의미를 둘 만하다. 전체 메달 수에서는 한국이 190개로 일본(188개)보다 많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금메달 75개를 수확한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주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에 3위로 밀렸던 한국은 금메달 49개를 획득했었다.

따라서 한국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개 대회 연속 3위에 머물며 금메달 수도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감소했지만 전체 그림에서 가장 큰 목표였던 일본과 금메달 격차를 10개로 줄였기 때문이다.

특히 대회 내내 수많은 스타가 등장하면서 희망을 꽃피웠다. 선수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10개월 앞두고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절반의 성공 뒤에 가려진 숙제도 뚜렷하게 주어진 대회였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수영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펜싱과 태권도, 양궁 등이 선전했으나 다른 종목에서 한계와 문제점도 드러났다"며 "구기 종목과 특히 투기 종목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회장은 "인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이 추격 중이어서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부문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며 "귀국 후 이번 대회 성과를 면밀하게 살필 국제 업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경쟁국의 훈련 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체육계는 궁극적인 목표인 내년 파리 올림픽을 위해 좋은 자양분을 얻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는 모습에 국민은 감동했을 것"이라며 "파리 올림픽을 위해 정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윤 선수단장은 "1년 뒤 파리 올림픽, 3년 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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