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휴일에도 여야 모두 막판 표심 잡기에 분주한 가운데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교회 예배에 이어 시장을 방문해 김태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오후 거리인사에 이어 전통시장을 찾고, 저녁엔 이철규 사무총장이 골목 상가를 돌며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 차원의 공식 현장 유세 일정은 없었으나 홍익표 원내대표가 오후 방송에 출연하는데 진교훈 후보를 당선시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지원 유세에 나서기로 했다가 건강상의 문제로 취소하기도 했는데, 다만 본 투표 전에 지원 유세를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22.64%로 집계됐다.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다. 사전투표 시기와 연휴와 겹쳐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관측과는 다른 흐름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자 서울·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면서 관심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를 마친 강서구민은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11만3313명(22.64%)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율 22.64%는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지방선거로 전국 평균 20.62%였으며, 재·보궐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보궐 선거로 20.54%였다.
강서구로만 한정해서 봐도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인 20.43%를 넘었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21.45%보다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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