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한일전 결승 종료 휘슬 직후 한 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결승 종료 직후 안정환이 한 말 / 유튜브 채널 'MBC스포츠탐험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 1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27분 정우영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이후 후반 11분 조영욱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드라마를 썼다.
MBC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정환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금메달!”이라며 환호했다.
그러면서 결승전에 앞서 황선홍 감독과 있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안정환은 “제가 황선홍 감독님한테 금메달 따면 하루만 금메달 빌려달라고 했다. 제가 하루 동안 차고 다니려고”라며 “그 꿈이 이루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서형욱 해설위완과 김성주 캐스터는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다.
금메달 확정 지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 유튜브 채널 'MBC스포츠탐험대'
황선홍 감독과의 일화 전하는 안정환 / 유튜브 채널 'MBC스포츠탐험대'
감격하는 안정환 / 유튜브 채널 'MBC스포츠탐험대'
또 안정환은 그라운드 위에서 강강술래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저도 저기 가서 좀 뛰고 싶은데 자격이 없다”고 말해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황선홍호는 이번 7개의 대회에서 27골을 넣었고 실점은 3점에 그쳐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3연패, 최대 우승국(6번)이 되는 역사를 썼다.
한편,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한 MBC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 중계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5.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대한민국 남자축구팀이 금메달을 확정하고 환호하는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22.3%(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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