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 박람회 '버스월드 2023'(Busworld 2023)에서 이베코그룹 산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와 함께 'E-WAY H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는 이베코그룹과 지난해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적재량을 갖춘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된 'E-WAY H2'는 12m 길이의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FPT Industrial)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50㎞를 주행할 수 있다.
'E-WAY H2'에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경우 2020년 공개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올해 4월 출시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긴 주행거리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WAY H2'가 도심 주행은 물론 근교 운행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E-WAY H2'는 '버스월드 2023' 이베코버스 부스에서 오는 12일(현지시각)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5년 동안 수소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며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